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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기를 .....>
우리는 기도하는 영혼이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행을 해야
합니다. *어떤 생각에 몰두 되어 있을 때 "나는 모른다."라고 하십시
오. *어떤 감정에 휘말릴 때 "나는 괜찮다"라고 하십시오, *몸과 마
음이 불편할 때 나는 편안하다."라고 하십시오, 그러므로 순간마다
내 생각과 감정과 몸과 마믐이 오직, 저희를 변함없이 사랑하시는
하느님의 햇살을 담은 생명과 은총 안에 머물러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나에게 불편하게 또는 화를 내거나 할 때, 감정
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나는 모른다. 감사' '나는 괜찮다 감사' '나
는 편안하다.감사'하며 들으시기만 하십시오. 그러면불편과 화는 머
무르지 않고 지나갑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바리사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어서 이곳을 떠나
십시오, 헤로데가 선생님을 죽이려고 한다."하고 말하였습니다. 그
러나 예수님께서는 조금도 두려워하시거나 피하지 않으십니다. 오히
려 십자가를 향하여 "내 길을 계속 가야 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보라, 오늘과 내일은 내가 마귀들을 쫓아내며 병을 고쳐주고, 사흘
째 되는 날에는 내일을 마친다. 그러나 오늘도 내일도 그 다음 날도
내 길을 계속 가야 한다. 예언자는 예루살렘이 아닌 다른 곳에서 죽
을 수 없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고통을 얼마든지 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
고 피하도록 도와주겠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쉰ㅁ께서
는 주저하지 않으시고 십자가를 향해 가셨습니다. 왜요???예수님께
서 십자가를 피하지 않으신 이유가 저희를 향한 변함없는 하느님의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사랑하는 고운님들!
요한복음 3장 16절에 보면,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저는 '외아들'이라는 말씀 속에 엄청난 하느님의 은총의 뜻이 새겨져
있음을 묵상합니다. 외아들을 영어 성경에 보면'begotten son(독생자)
이라고 표현하는데, 그 뜻은 '잊혀진 아들'이라는 것입니다. 왜, 외아
들을 '잊혀진 아들'이라고 했을까요?하느님께서 왜? 자기 외아들을
잊혀진 아들'리라고 했을까요?하느님께서 왜? 자기 외아들을 잊어버
렸는지 아십니까?그것은 하느님께서 고운님들 자신을 기억하시기 위
해서입니다. 이렇게 하느님은 우리를 변함없이 사랑하고 계시는 것입
니다. 잊지 마시고 기억하십시오.십자가를 피하실 수 있었는데 예수님
께서 피하지 않으시고 십자가를 지고 가신 이유는? 저희를 향한 하느
님의 변함없는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몸과 마음이 아픈 이들과
간호하는 이들, 그리고 자녀들에게도 하느님의 변함없는 사랑으로 치
유와 회복의 은총이 있으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영적일기를 마무리하면서.....
고운님들의 삶이 어둠의 골짜기라도 주님과 함께하심으로 희망과 영
원한 생명의 빛으로 나아갈 수 있는 감사가 있으시기를 주님의 이름
으로 강복합니다. "아멘"
[광주대교구 조창현 클레멘스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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