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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그날은 오지 않았네.....>
요즘 우리 자신들은 영혼이 메말라가는 영적인 가뭄이 심각해졌음을
부족하고 믿음이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아니 하느님을 향한 열정이
식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 고운님들이 알아야할 것은, 고운님
들에게 가장 좋은 그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ㅏ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기를 파면 물이 나온다."라는 말을 믿는다면 바로 땅을 파기 시작
해서 물이 나올 때까지 파 내려가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꾸 "물이 정말 나옵니까?" "그 자리가
맞느냐"라고 자꾸 묻고 의심한다면 물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고운님들은 믿음 쪽인가요? 의심 쪽인가요? 바라보십시오. 십자가에
예수님 안에 하느님 나라가 보입니다. 확신합니다. 겨자씨 같은 믿음
으로 바라보고 희망하게 되면 큰 보답을 받게 할 것입니다. 언젠가
"생각하지도 못한"체험을 만나게 해 주실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흐러
나오는 은총의 힘이 고운님의 삶을 "이끄심으로, 인도하심으로"믿으
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구약에 지혜서 3장 14절에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그는 자기의 믿음 덕분에 특별한 은총을 받
고, 주님의 성전에서 아주 흡족한 몫을 받을 것이다." 이제 고운님들
도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구약에 욥기 8장 7절에 보면....이런 말
씀이 있습니다. "자네의 시작은 보잘것없었지만 자네의 앞날은 크게
번창할 것이네."
그래서 오늘 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나라를 이렇게 비
유로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겨자씨 같고, 하느님의 나
라는 누룩과 비길 수 있다." 겨자씨는 아주 작은 씨앗입니다. 얼핏 보
면 가루로 보입니다. 그렇게 작은 씨앗이 나중에는 3-4미터 되는 나
무로 자랍니다. 믿음도 그렇습니다. 처음에는 '큰 어설픈 '작은 믿음'
이지만, 나중에는 '큰 믿음'으로 바뀌게 됩니다. 주님께서 이끌어 주
시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내 믿음에 따라 은혜가 커진다."
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라도 믿음과 희망 그리고 사랑을 가지
고 신앙생활을 하셔야 합니다. 바오로 사도는 로마서 8장 24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사실 우리는 희망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보이
는 것을 희망하는 것은 희망이 아닙니다. 보이는 것을 누가 희망합니
까?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을 희망하기에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립
다." 아멘.
사랑하는 고운님들!
이런 노래가 있습니다. "인생의 첫 부분은 인생의 마지막을 위해 지
어진 것. 가장 좋은 그 부분은 아직 오지 않았네. 우리의 때는 오지
않았네 우리의 때는 하느님의 손에 달려있네." 어떤 상황이 오더라
도 "가장 좋은 것은 아직 오지 않았다."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리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
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하고 있지 않
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요즘 많은 분이 힘들어하고 비통한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좋은 것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히브리서 11장 1절에 보면..
사도 바오로가 이렇게 말씀합니다. "믿음은 우리가 바라는 것들의
보증이며 보이지 않는 실체들의 확증입니다." 그래서 갈라디아서
6장 9절에 보면.... "낙심하지 말고 계속 좋은 일을 합시다. 포기하
지 않으면 제때에 수확을 거두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결코 어떤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주님의 보살
핌의 손길(주님의 섭리)을 바라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아직 저 두레
박과 고운님들에게 가장 좋은 것은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몸과 마음이 아픈 이들과 간호하는 고운님들, 그리고 고운님
들의 자녀에게도 좋은 날이 오지 않았음을 기도하면서 겨자씨와 누
룩 같은 믿음의 마음으로 십자가의 예수님을 바라보며 하느님의 은
총 치유와 회복을 맛보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영적일기를 마무리하면서.....
고운님들이 어떤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으면서, 아직 오지 않은 하
느님의 적당한 때에 가장 좋은 것을 주신 주님의 손길을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강복합니다. "아멘"
[광주대교구 조창현 클레멘스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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