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살레시오회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 10월 24일(일)

오점옥 2021. 10. 24. 21:32

평화의 주님! 하루의 양식이 될 이묵상글을 받아보는 모든이들을 축복하시고 주님 뜻대로 살게하시며 은총 주소서!

 

<복향지기 입니다.>

 

존경하는 신부님, 수녀님! 사랑하는 형제자매님!

 

2013년 10월 24일, 신부님들의 강론글을 모아 본당의 가까운 지인들과 나눔으로 시작됐던 '복음말씀의 향기'가 오늘로 8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복향의 가족이 되어주시고 나눔에 동참해주신 형제자매님과 함께 기쁨을 나눕니다.

 

하루도 거르지 않도록 힘을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그리고 나눔이 이어질 수 있도록 매일 묵상 강론을 올려주시는 20여 분의 신부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제가 아침마다 직접 전하는 분이 500여 명이 넘습니다. 또 이 강론글을 받아 2차 3차 나눔하시는 분을 통해 국내와 해외의 수천여 교우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저는 '복음말씀의 향기'를 배달하기 위해 신부님들께 묵상 강론글을 인터넷에 올리는 시간에 맞춰 잠들기 전 1시간, 아침 기상 후 1년간을 사이트를 찾아다니며 강론글을 모으고 편집에 매달립니다. 누군가는 신부님의 강론을 복사해서 붙여넣기만 하는 줄로 쉽게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행간을 조절해야 하고 오탈자도 잡아야 합니다. 받아보는 교우들이 읽기 편하도록 시간과 공을 들여 편집합니다. 제가 언론사에서 글쟁이로 살아온 달란트도 무척 도움이 됩니다.

 

선교의 도구로 사용하여 비신자를 성당으로 이끌었다는 자매님, 교정사목에 활용하신다는 수녀님 등 좋은 소식도 빈번히 전해옵니다. 강론글을 모아 전달하는 봉사를 한 지난 8년 동안 개인 카톡을 통해 친해진 형제자매님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일반 책으로 보면 40여 페이지 남짓한 분량이다 보니 너무 많다고 투정하는 분도 있고 특정 신부님 강론만 요청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제가 신부님의 강론글로 용기와 위로와 감동과 힘을 얻었듯이 좋아하는 신부님 한 분의 강론만 읽어도 영혼의 양식이 되리라 믿습니다.

 

평화의 주님! 하루의 양식이 될 이 묵상글을 받아보는 모든 이들을 축복하시고 주님의 뜻대로 살게 하시며 은총 주소서!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류상현 스테파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