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상 시

삶이란 지나고 보면! /용혜원

오점옥 2019. 9. 8. 21:35
          삶아란 지나고 보면! 젊음도 흘러 가는 세월 속으로 떠나가 버리고 추억 속에 잠자듯 소식 없는 친구들이 그리워 진다 서럽게 흔들리는 그리움 너머로 보고 싶던 얼굴도 하나 둘 사라져 간다 잠시도 먼출 수 없는 것만 같아 숨 막히도록 바쁘게 살았는데 어느 사이에 황혼의 빛이 다가온 것이 너무나 안타까울 뿐이다. 흘러가는 세월에 휘감겨서 온몸으로 맞 부딪치며 살아 왔는데 벌써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휘몰아 치는 생존의 소용돌이 속을 필사적으로 빠져 나왔는데 뜨거웠던 열정도 온도를 내려 놓는다 삶이란 지나고 보면 너무나 빠르게 지나 가 는 한순간 이기에 남은 세월에 애착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