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레박 신부님 영적일기 10월 12일(화)
예수님 앞에 멈춤….
풍선을 파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흰 풍선, 노랑 풍선, 파랑 풍선…. 그리고 검정 풍선 등등….
그러자 풍선 주위로 아이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그리고 순식간에 풍선이 다 팔렸습니다.
그런데 피부가 까맣고 수줍음이 많은 어떤 소녀가 풍선들을 바라보더니 용기를 내어 풍선 파는 아저씨에게 물었습니다.
“까만색 풍선도 날아가나요?” 풍선 파는 아저씨는 그 소녀를 보고 말합니다. “물론이지. 풍선이 공중에 떠 있는 것은 색깔 때문이 아니라, 그 풍선 안에 들어있는 것 때문이란다.”
그렇습니다. 우리 안에 속마음인 믿음에 따라 우리의 삶을 행복하냐? 불행하냐? 로 이끄는 것입니다. 그래서 속마음인 믿음을 잘 다듬고 가꾸어야 합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속에 담긴 것으로 자선을 베풀어라. 그러면 모든 것이 깨끗해질 것이다.” 그러기에 사랑을 베풀면 베풀수록 자신을 깨끗하게 정화하고 치유할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래서 우리는 “속 다듬기”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해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살면서 우리는 속을 다듬는 시간보다 겉을 치장하는 일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삽니다.
사람은 육을 가지고 있지만, 영적인 존재입니다. 몸 안에 영혼이 있고, 영혼이 우리를 이끌고 갑니다. 영혼이 메마르면 몸도 마음도 메말라집니다. 영혼이 지치면 몸과 마음도 삶도 무너집니다. 영혼이 메마르지 않도록 물을 주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3자 정신으로 살아 행복하고, 기뻐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첫째, 하느님의 말씀을 배워야 합니다.
둘째, 매일 영성체를 해야 합니다.
셋째,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 내 영혼이 정화되고 깨끗하게 낫게 될 것입니다. 아멘.
사랑하는 고운님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라는 책 속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나이 드는 것은 두렵지 않으나, 삶의 열정이 식는 것은 두렵기에. 잊지 마십시오, 내가 옳은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우리가 같이 행복한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영혼이 메마르고 지치면 몸도 마음도 메마르고 삶도 무너집니다. 그래서 물줄기를 찾아 헤매는 고운님들, 물줄기가 막혀 허덕이는 고운님들은 물가로 이끄시고 막힌 물줄기를 터 주시는 예수님을 붙잡으십시오.
‘와서 보라.’ 이제 예수님 앞에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물줄기와 물줄기 터진 물가를 보게 될 것입니다.
‘와서 들어라.’ 이제 예수님 앞에 멈추면, 비로소 들리는 것들이 있습니다. “너희를 위하여”
‘와서 보라’ ‘와서 들어라’ 이제 예수님 앞에 멈추면, 비로소 깨닫는 것들 “내 영혼이 정화되고 몸과 마음이 치유된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 앞에 멈춤은 바로 행복의 지름길입니다.
저 두레박 사제도 예수님 앞에 멈추고 와서 보고 들으면서 몸과 마음이 아픈 고운님들과 간호하는 고운님들, 그리고 고운님들의 자녀에게 주님의 치유와 회복의 은총이 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영적일기를 마무리하면서….
매 순간 예수님 앞에 멈추어서 보고 들으면서 고운님들의 영혼이 정화되어, 바라는 소망이 이루어졌음을 믿는 감사 기도로 치유와 회복의 은총을 충만하게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강복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전능하신 천주 성부와 (+) 성자와 성령께서는 고운님들에게 강복하시어 길이 머물게 하소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